LIFE TIP

[재즈 음악 추천] 다양한 감정을 녹여내는 자유로운 선율의 음악, 재즈에 빠져보자 – 힘들 때 듣는 노래, 잔잔한 노래 모음

2017/01/26 10:45



 영화 <라라랜드>의 흥행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재즈 음악의 유행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노예로 지냈던 흑인들의 민속 음악에 백인의 유럽 음악이 믹스되면서 생겨난 미국의 음악이자 문화인 재즈. 기원의 배경 때문에,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느껴져서 더욱 힘이 있는 음악인데요. 재즈를 잘 알지 못해도 불규칙하게 흐르는 선율 안에 자유롭게 흐르는 리듬을 듣게 되면,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고는 한답니다. 오늘은 재즈에 입문하고 싶어 하는 분들께 재즈 음악 추천을 해드리려고 해요. 재즈가 낯선 분들을 위한 재즈 음악 추천은, 먼저 감미로운 노래, 잔잔한 노래 모음으로 시작해볼게요. 색소폰 소리와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멜로디이기 때문에 힘들 때 듣는 노래로도 추천해드려요.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재즈 음악 추천! 잔잔한 노래 모음, 마음에 힘이 되는 힘들 때 듣는 노래로 재즈 힐링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로맨틱한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Harry Allen, Jan Lundgren - A Time For Lov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뮤직

 '북구의 건반'이라고 불리는 북유럽의 재즈 피아니스트 얀 룬드그렌은 스웨덴 재즈가 자부심을 느끼는 보물과 같은 존재인데요.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줄곧 음악을 공부해왔던 그는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재즈 음악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40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해 왔답니다.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6년에 신보를 발표하기도 했고, 국내에서 연출되는 자라섬 페스티벌에서 내한공연을 하기도 했지요. 색소폰 연주자 해리 앨런과 피아니스트 얀 룬드 그렌이 함께한 2015년의 앨범 타이틀곡인 ‘A Time For Love’가 오늘의 추천곡입니다. 음악 감독 조니 멘델의 명작들을 재해석한 유명한 곡인데요. 막힘없이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선율은 수식으로 점철된 가사 없이도 그 감정을 오롯이 느끼게 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제목만큼이나 낭만적인 멜로디는 미국의 재즈 카페에 홀로 앉아있는 듯한 기분에 취하게 하니 꼭 들어보세요.


|| 집중되는 리듬의 묘한 매력 Benjamin Herman – Troub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뮤직

 런던 태생, 네덜란드 출신의 벤자민 허먼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온 재즈 색소포니스트입니다. 네덜란드, 미국 등의 음악 학교에서 공부를 해온 그는 1993년부터 재즈밴드 New Cool Collective의 리더로 활동했으며 색소폰뿐만 아니라 플룻도 연주하는 아티스트입니다. 12살 때부터 색소폰을 연주해온 그는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얘기를 들으며 점차 성장해왔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2014년 여름에 발매된, ‘Trouble'의 수록곡 'Trouble'입니다. 네덜란드의 재즈 싱어 겸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폰 피카츠와 함께한 앨범으로, 완성도 있는 하모니를 펼치지요. 밝고 신나는 리듬의 피아노 멜로디와 성숙하고 매력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노래인데요. 벤자민 허먼의 트러블에서 모던 재즈의 세련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국내 재주의 보물이자 한류 아티스트의 음악, 나윤선 – Lent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뮤직

 2013년, 여덟 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재즈계에 그은 한 획의 색을 더 진하게 했던 국내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아온 그녀는 그야말로 '한류' 아티스트인데요. 2013년 발표된 정규 앨범 <Lento>에는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삽입곡으로 쓰였던 '아리랑'을 포함하여 총 12곡의 짜임새 있는 노래들이 수록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순위 1위에 오르며 그 입지를 증명한 그녀의 음악은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다가오는데요. 수록곡 'Lento'는 유연한 멜로디와 차분한 목소리로 두 귀를 정화시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끊지 않고 한 번에 녹음하는 '원테이크 녹음' 방식으로 멋진 흐름을 살린 앨범이니 다른 수록곡들도 들어 보세요.


|| 사랑을 말하고 싶게 만드는 Inger Marie Gundersen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뮤직

 노르웨이 출신의 여가수 Inger Marie Gundersen은 수많은 재즈 애호가들에게 수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2004년에 데뷔하여 작년에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한 그녀는 노르웨이의 재즈 여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데요. 양희은의 곡을 영어로 개사해 부르거나 공연 때마다 아리랑을 부르는 등 한국 팬들에게 받는 사랑에 꾸준히 보답하며 좋은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어요. 그런 그녀의 노래들 가운데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는 국내에서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곡이랍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속삭이는 듯한 창법은 가을, 겨울밤이면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그녀만의 매력 포인트인데요.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초에 들으면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를 그녀의 매력이 드러나는 노래로 추천해드릴게요. 해당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2013년 버전의 <Make Theis Moment> 앨범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아리랑이 수록되어 있으니 함께 들어보세요.



즉흥적인 연주와 거친 듯하지만 자유로운 보컬이 만나 개성 넘치는 한 곡을 탄생시키는 재즈. 들으면 들을수록 곡마다 다른 느낌을 찾을 수 있고, 저마다의 스타일이 모두 다르고 다양해서 독특한 재미를 줍니다. 음원으로 듣는 것도 좋지만, 직접 현장에서 들으면 그때마다의 연주 스타일이나 연출 또한 달라지는 것이 재즈의 또 다른 매력이에요. 올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질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의 라인업이 공개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도심 속 풍경에서 잠깐 멀어져, 재즈를 통해 우리의 내면 속 감정과 리듬을 꺼내, 그 시간을 즐겨 보도록 하세요!


2017/01/26 10:45 2017/01/26 10:45